쿠팡플레이 볼만한 일본 영화 추천 심야식당 리뷰후기

이제 막 15개월이 된 귀여운 아들을 키우는 저희 부부는 현재 육아와 투자를 병행하고 있는데요.

육아와 투자. 둘 다 배워가는 입장이다 보니 매순간이 참 쉽지많은 않습니다.

 

그런 저희에게 유일한 낙이 있다면 ,

아기를 일찍 재운 어느 주말 맥주 두 캔 딱 냉동실에 넣어놓고 

"여보, 오늘은 무슨 영화 볼까?" 하며 쿠팡플레이를 뒤적이는 것인데요.

전날 미리 남편에게 영화 서치를 부탁했었거든요?

다음날 남편이 괜찮은 영화를 찾아놨으니 빨리 세팅 시작하라고 ㅋㅋㅋㅋ 해서 보게 된 영화랍니다

 

제목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뭐랄까 포스터가 왠지 끌리지 않았달까요?

그랬었는데 그날은 괜찮았어요. 이상하게도 보고싶은 묘한 끌림이 있었습니다.

 

1. 간단한 영화 소개

이 영화는 원래 아베 야로의 만화 [심야식당] 을 원작으로 한,드라마 [심야식당]의 극장판이라고 합니다.

2015년에 개봉한 영화인데 대략적인 내용은 '마스터' 라 불리는 주인장이 손님들에게 음식을 내어주며

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영화입니다.

영업시간은 자정부터 7시까지
메뉴는 된장국 정식과 맥주,청주,소주뿐
나머지는 가능하면 손님이 원하는 걸 만들어 주는 곳
그리고 허기진 배보다 마음을 채워주는 곳
이 곳을 사람들은 '심야 식당' 이라 부른다

출처:엔케이컨텐츠

2. 일본 감성과 잔잔한 감동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.

사실 지루하거나 밋밋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조금 망설여졌었는데요.

우리가 지루하거나 밋밋하다고 여기는 '일상' 이야기를 다루기는 하지만 영화 속 심야 시간에 오는 손님들의 사연 자체가 조금은 특별한 사연이면서도 한편으론 그저 '생각의 차이' 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영화였어요.

 

거기에 일본 특유의 배경과 감성, 

마스터가 내어주는 소박하지만 정이 담긴 음식 한그릇

그 한그릇에 마음을 치유하고 다시 나아갈 용기를 얻어가는 사람들의 미소

 

이런 작은 포인트들이 한 데 어우러져 잔잔하지만 깊은 여운을 줬던 영화였습니다.!

쿠팡플레이에서 공짜로 영화 보고 싶은데 너무 시끄러운거 말고 잔잔하면서도 감동있는 영화 찾으신다면

이 영화 추천합니다 

 

아참! 심야식당 2도 쿠팡플레이에 있어요

1이 재미있어서 남편이랑 2까지 봤는데 2도 역시 좋았습니다 

(조만간 한번 더 보려구요 헤헷)